사진/ 2024년 1분기 미주지역운영위원회에 모인 지역 협의회장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제공)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가 북한인권개선 및 탈북민을 향한 국제적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활동에 중점지원할 방침이다.
민주평통 사무처 박학민 미주지역과장은 지난 2일(화) 뉴욕 라과디아 에어포트 메리어트 호텔에서 개최한 ‘2024년 1분기 미주지역운영위원회’에서 ‘2024년 해외 주요업무추진 계획’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민주평통의 지향점에 대해 설명했다.
미주지역운영위원회에 참석한 달라스협의회 오원성 회장은 협의회별 업무보고에서 민주평통이 주력하는 북한인권개선 활동에 발맞춘 진행사업 및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오원성회장은 “2024년을 북한인권개선 순회 캠페인의 해로 정한 것은 국제사회에 북한인권개선을 위한 관심과 지지를 호소하기 위함”이라면서 동포사회의 관심이 증가하는 상황을 전했다. 이어 “오는 14일(일) 오후 2시에 오클라호마를 방문하여 민주평통의 외연확장과 신규 자문위원 영입을 위해 달라스협의회 창설이래 처음으로 ‘통일 토크콘서트 및 북한인권개선 순회캠페인 개최한다”는 계획을 알리고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가 자체적으로 준비한 ‘북한동포에게 편지쓰기대회’에 대한 동포사회의 뜨거운 반응도 설명했다. 오원성 회장은 “‘북한동포에게 편지쓰기대회’ 가 4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실시 한다고 알리자마자 하루만에 여태껏 나타나지 않던 탈북민이 편지를 보내왔는데 북에 두고 온 아들 생각에 마음 아파하는 어머니의 편지를 읽고 눈물을 흘렸다. 신분 노출을 꺼리는 탈북민들이 편지쓰기를 통해 밖으로 들어내도록 용기를 주는 것 같아 이번 편지쓰기대회의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를 덧붙였다.
강일한 미주부의장은 “북한인권증진 및 통일공감대 확산 등 자유민주주의에 의한 통일기반 조성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고 사무처의 안진용 위원지원국장은 “정부가 탈북자 및 북한인권개선’을 주요 사업으로 진행하는데 동력을 얻을수 있도록 큰 힘이 되어 달라”면서 “탈북민을 돕는 방법에 있어 경제적 지원이나 물질적 도움보다는 성공한 탈북민으로 성장 시키는 것이 목표다. 뉴질랜드에서 탈북민들에게 경영수업을 시켜 몇 개의 체인점을 운영할 수 있도록 자립시켜 준 것이 훌륭한 모델이 되고 있다”고 말해 지역 협의회장들의 공감을 얻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