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콘신 주 테일러 카운티에서 발견된 ‘밍크’ 사체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SARS-CoV-2) 양성반응이 나왔다. 밍크사체 검사결과 양성반응을 보인 ‘SARS-CoV-2’는 사람에게 코로나19를 일으키는 같은 종류의 바이러스다.
밍크 사체는 테일러 카운티의 밍크 농장에서 발견됐고, 위스콘신 주의 밍크농장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밝혀진 것은 첫 사례다. 따라서 농장 내 모든 개체들에 전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현지언론은 보도했다.
밍크 사체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곳은 유타 주였고 이번 위스콘신 밍크농장이 두번째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동물사체에서 발견된 만큼 얼마나 빠른 속도로 전파될 지 알 수 없다. 따라서 국립수의학연구소(National Veterinary Services Laboratories)와 미 농무부(The Department of Agriculture, Trade and Consumer Protection)는 각 농장들 마다 동물반출 및 반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국립수의학연구소는 “의심되는 농장들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며 도움이 필요한 농장주들을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고 주장하고 “농장내 살균과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 수의사들도 “해당 지역내 농장주들에 대한 경각심을 키우고 사람과 동물이 모두 안전하도록 방역에 힘써야 한다. 동물 방역과 관련된 다방면의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