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텍사스 전미 인구증가 1위, 2위는 휴스턴, 오스틴 7위

해리스(Harris), 달라스(Dallas), 태런트(Tarrant) 카운티는 모두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보다 많아

 

사진/ Kxan

텍사스 주요대도시의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북텍사스의 달라스포트워스 지역이 텍사스 전체의 인구증가를 주도하면서 지난 한해동안 15만 2,000명의 인구를 추가, 전체 인구 810만여명을 넘어섰다.

미 인구조사국이 새로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휴스턴 메트로 지역에서도 13만 9,000명의 인구가 추가되면서 전체 750만여명으로 기록되면서 미국에서 인구순위 3위인 애틀란타 메트로 지역과 비슷해졌다.

오스틴 메트로 지역 역시 지난 한해동안  5만여명이 신규유입됐고 샌안토니오는 4만 8,000여명이 늘어났다.

카운티별로는 해리스 카운티가 5만 3,000명이 늘어나 선두를 차지했고 콜린카운티는 3만 6,300명, 덴튼 카운티와 테런 카운티가 각각 2만 7,000여명이 늘어났다. 특히 덴튼 카운티인구는 사상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서는 등 꾸준한 인구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텍사스는 유입인구 증가와 맞물려 신생아수도 동반상승했다. 해리스 카운티와 달라스, 테런카운티는 신생아수가 사망자수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텍사스 인구통계센터(Texas Demographic Center)의 인구통계학자인 로이드 포터(Lloyd Potter)는 달라스 지역의 인구증가의 원인으로 “이주민보다 출생으로 인한 자연증가더 더 많다”고 밝혔다. 

미국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2020년 이후 처음으로 텍사스를 선두로 미 중서부 지역의 인구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텍사스는 미 전여게서 비즈니스 유치 선두주자로 지난 한해동안 미국에서 가장 많은 비즈니스 이전 및 확장 프로젝트가 시행됐다.

노동통계국(Bureau of Labor Statistics)의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텍사스는 전국 최다인 209건의 본사 이전을 유치했다. 

상업용 부동산 회사 CBRE에 따르면 오스틴에 66개, 북텍사스 지역에 32개, 휴스턴 지역으로 25개 회사가 본사를 이전했다. IT, 반도체 외에도 골드만삭스, 웰스파고, JP 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금융업계도 텍사스에서 사업을 확장하면서 인구증가에 일조했다. 

한편, 미국 인구증가율 전체 순위로는 DFW 인구증가가 1위, 휴스턴 메트로가 2위, 애틀란타 메트로가 3위를 차지했다. 올랜도 메트로와 템파 메트로가 각각 4위와 5위, 샬롯 메트로가 6위로 뒤를 이었다. 오스틴-라운드락 메트로가 7번재로 높은 인구증가율을 보였고 피닉스와 샌안토니오, 마이애미가 뒤를 이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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