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NBC 뉴스 캡쳐
텍사스의 한 중학교에서 손소독제에 불을 붙이는 실험을 하다 소독제를 들고 있던 학생의 손에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포트워스에서 남서쪽으로 40마일 떨어진 그랜버리 경찰국에 따르면 그랜버리 중학교에서 과학실험을 하던 중 12세 남학생이 손소독제를 바른 상태였고, 지도교사는 학생에게 손소독제를 들고 있도록 한 뒤 소독제에 불을 붙였다. 학생의 손에 이미 휘발성 알코올 소독제가 발라진 상태여서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교사는 손소독제에 불을 붙이는 실험을 강행했다.
결국 소독제를 들고 있던 학생의 손에 불이 옮겨 붙어 3도 화상을 입게 됐다. 화상을 입은 학생은 포트워스의 쿡 아동병원으로 이송, 응급치료를 받은후 현재는 달라스에 위치한 파크랜드 메모리얼 병원의 화상센터로 이송됐다. 현재 학생의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랜버리 교육구는 성명에서 “사건에 연루된 교사는 사임했다”면서 “경찰 조사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