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메디컬뉴스투데이
텍사스에서 멕시코 접경 지역 카운티가 알츠하이머 및 치매 유병율이 높다는 연구가 나왔다.
미 알츠하이머협회(Alzheimer’s Association)는 미국 3,142개 카운티의 알츠하이머 유병율에 대한 연구를 통해 알츠하이머 발병율이 높은 지역을 분석했다. 이는 주전체가 아닌 카운티 수준의 질병 유병율을 추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러쉬 의과대학 쿠마 라잔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들은 지난 주 네덜란드에서 열린 알츠하이머에 관한 국제학술대회에서 이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텍사스에서는 남부와 서부지역이 알츠하이머 유별율이 높았다. 인구 6,000여명에 불과한 멕시코 접경지역인 프레시디오 카운티는 알츠하이머와 치매 유병률이 18.4%에 이르며 텍사스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또 텍사스와 멕시코 접경지역에 위치한 카운티에서 알츠하이머 및 치매 환자가 가장 많았다.
오스틴-트레비스 카운티는 10.7%, 베스트롭 카운티 10.5%, 윌리엄슨 카운티 10%의 유병율을 보였다. 샌안토니오 베어카운티는 13%의 유병율을 보였고 휴스턴이 속한 해리스카운티가 12.2%로 나타났다.
북텍사스 알츠하이머 및 치매 발병율은 텍사스 남부와 서부에 비해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북텍사스 지역에서 달라스 카운티가 12.6%로 가장 높았고 테런카운티는 11.3%, 콜린 카운티 10.2%, 덴튼 카운티 9.9%, 커프만 카운티 10.4% 로 나타났다.
알츠하이머 임팩트 운동(Alzheimer’s Impact Movement)이 보고한 이전 연구에 따르면 아프리카계 미국인은 백인 미국인보다 알츠하이머 및 기타 치매에 걸릴 확률이 약 2배 더 높은 반면 히스패닉은 약 1.5배 더 높았다.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당뇨병, 청력 상실, 고혈압, 식이, 수면의 질 또는 알코올 및 흡연이 알츠하이머 및 치매 유병률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했다.
한편, 미국 전체 연구결과 동부지역과 남동부 지역의 알츠하이머 유병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