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Ontocollege.com
연방학자금 지원(이하 FAFSA)을 위한 무료 신청서 새버전 출시로 인해 텍사스 학생들의 신청지연이 속출하고 있다. 미 교육부는 연방학자금 지원패키지 신청지연 관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을 출시한다고 밝혔으나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재정 지원 신청을 간소화하기 위한 새로운 FAFSA 양식은 일반적인 학년도보다 3개월 늦게 시작됐다. 교육부는 당초 1월 말에 완성된 새로운 버전의 FAFSA 야익을 공유할 계획이었지만 계획보다 두달 늦은 3월로 일정을 연기했다.
이로 인해 텍사스에서만 160만여명의 학생들의 학자금 지원 패키지를 처리할 수 있는 기간이 짧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역사적으로 흑인대학으로 알려진 프레리뷰 A&M대학과 텍사스 남부대학교(Texas Southern University)와 같은 대학들은 FAFSA를 신청하는 학생들이 많은 만큼 교육부의 기술지원이 절실한 형편이지만 상담원 연결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앞으로 2주 이내에 FAFSA 데이터의 모의 버전을 공개 예정이다. 지난 2022년 텍사스의 고등학교 학생들은 조건이 충족됐지만 FAFSA신청을 완료하지 않아 펠 그랜트 자금 3억 9천만 달러를 놓친 바 있다. 텍사스의 FAFSA 마감일은 3월 15일이지만 재정전문가들은 학생들에게 FAFSA 양식을 서둘러 작성해야 신청자체를 하지 못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교육부는 FAFSA 핫라인을 통해 지원을 제공하고 있지만 텍사스의 상당수 학생들이 상담원 연결에 힘들어 하고 있다고 텍사스 트리뷴이 지적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