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워털루 그린웨이 2단계 사업으로 조성된 ‘더 컨플루언스’ 전경. 13에이커 규모의 신규 공원은 월러 크리크와 레이디 버드 레이크를 연결하며 오스틴 도심 녹지축의 핵심 구간으로 자리 잡게 됐다. (Waterloo Greenway Conservancy)
텍사스 오스틴시와 워털루 그린웨이 보존협회(Waterloo Greenway Conservancy)가 지난 6일 다운타운 월러 크리크(Waller Creek) 하류 구간을 재정비한 13에이커 규모의 도시공원 ‘더 컨플루언스(The Confluence)’를 공식 개장했다.
이번 사업은 오스틴 도심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대규모 친환경 녹지축 조성 사업인 워털루 그린웨이 프로젝트의 2단계 사업으로, 총 9,150만 달러가 투입된 민관 협력 프로젝트다.
사업 재원은 오스틴시 공원재정기금과 수자원보호국, 조세감면특별구역(TIF) 기금 등에서 약 6,200만 달러가 지원됐으며, 연방 육군 공병단(USACE)의 환경 인프라 프로그램을 통해 1,100만 달러, 워털루 그린웨이 보존협회가 자체적으로 1,250만 달러를 조달했다.
새롭게 개장한 공원은 오스틴 다운타운 4번가에서 레이디 버드 레이크(Lady Bird Lake)까지 이어지는 월러 크리크 남부 구간에 조성됐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한 공원 조성을 넘어 도심 생태계 복원에 중점을 뒀다. 그동안 침식이 진행되던 크리크 둑을 보강하고 공기 질 개선과 도심 열섬 현상 완화를 위해 1,600그루 이상의 나무와 20만 본이 넘는 토착 식물을 새롭게 식재했다.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연결성도 크게 향상됐다.
공원 내에는 3개의 격자형 보행교(Lattice Bridges)가 새로 설치돼 이용객들이 혼잡한 도심 도로를 통과하지 않고도 안전하게 ‘앤 앤 로이 버틀러 하이킹·바이크 트레일(Ann and Roy Butler Hike and Bike Trail)’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레이디 버드 레이크를 조망할 수 있는 ‘라군 오버룩(Lagoon Overlook)’과 ‘리프 덱(Leaf Deck)’, ‘레이크뷰 테라스(Lakeview Terrace)’ 등 다양한 휴식 공간도 마련돼 시민과 관광객들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워털루 그린웨이 프로젝트는 지난 2021년 1단계 사업인 워털루 파크(Waterloo Park)와 무디 앰피시어터(Moody Amphitheater) 개장에 이어 이번 2단계 사업을 완료했으며, 곧바로 3단계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3단계 사업은 팜 파크(Palm Park) 복원과 함께 4번가에서 12번가까지 이어지는 월러 크리크 구간을 연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체 사업이 완료되면 오스틴 다운타운 중심부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약 1.5마일 길이의 대규모 녹지축이 완성된다.
한편 오스틴시는 최근 다운타운 서쪽 숄 크리크(Shoal Creek) 인근에 위치한 던컨 파크(Duncan Park) 개선 사업도 마무리했다. 공원 내 잔디광장 배수시설 정비와 보행로 확장, 야생화 초지 조성 작업이 완료됐으며, 올해 1월에는 예술가 안드레 푸쿠아(André Fuqua)의 새로운 공공 미술 작품도 설치됐다.
도심 재개발과 인구 증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스틴시는 워털루 그린웨이와 던컨 파크 등 녹지 공간 확충을 통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친환경 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