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오스틴 수도국
지난 5일(토) 오스틴 전역에 발령된 ‘물을 끓여 마셔야 한다는 경고’가 수도국 직원의 실수로 인한 잘못된 경보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오스틴 시는 수처리장에서 탁도가 심해지는 내부처리 프로세스에 문제가 생겨 수돗물을 끓여 마셔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오스틴 전역의 레스토랑에서는 유리병 또는 판매용 식수 외 매장내에서 만들어 파는 레모네이드나 아이스 티와 같은 음료 판매를 하지 못했다.
하지만 오스틴 시당국의 경보가 단순한 직원의 실수라는 것이 밝혀지자 시당국은 당혹감을 감추지 모하고 있다.
오스틴 수도국의 그레그 메스자로스 이사는 “정말 실망스러운 일이 벌어졌다. 우리 직원들의 실수라는 것이 분명해지고 있다”면서 “그들이 어떤 물처리 과정에 참여했는지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오스틴 시민들이 주말동안 겪었을 불편에 대해 연달아 미안함을 표현하는 메스자로스 이사는 “실수한 직원에 대한 해고여부는 조사가 완료된 이후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의회도 이번 상황을 가볍게 넘길 수 없다는 입장이다. 페이지 엘리스 시의원은 “이번 주 특별회의를 소집해 이번 사태에 대한 원인을 파악하고 향후 재발을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확인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