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YSA (Thousands of dead fish were found washed ashore along beaches near Freeport, Texas. Karri McKim)
폭염으로 텍사스 연안에서 수만마리 물고기가 폐사했다. 퀸타나 비치 카운티 공원이 페이스북에 공개한 사진 자료에 따르면 폭염으로인해 브라조리아 카운티 해안에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했다.
10일(토)과 11일(일) 97도(화씨)가 넘는 온도가 계속되면서 휴스턴과 인접한 멕시코만 연안 수온이 올라가 수중산소량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수만마리 물고기가 폐사한 채로 떠올랐다.
브라조리아 카운티 공원은 페이스북에 “지난 9일부터 물고기가 해안을 따라 떠내려오기 시작했고 수만마리에 이른다. 앞으로도 이같은 현상이 더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운티 공원측은 중장비를 사용해 폐사한 물고리를 치우고 악취를 방지하기 위해 모래 언덕에 묻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해안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과거에는 6월부터 물고기가 집단폐사하는 일은 없었다. 최근 들어 발생한 일”이라며 “얼마나 더 지속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갈베스톤에 위치한 Texas A&M 대학교의 해양 생물 시설 관리자인 케이티 클레어는 “물속 용존 산소가 정상보다 낮아 물고기가 숨을 쉴수 없다”면서 “”기후변화로 인한 걸프만 해역의 온난화가 물고기 폐사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