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Humane Society of North Texas
6월 중순부터 시작된 폭염이 그치지 않는 가운데 텍사스 전역에서 반려동물을 버리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텍사스 동물보호협회(Humane Society of North Texas)에 따르면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폭염속에 유기, 죽게 만드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동물보호협회는 유기사건에 대해 가해자 기소를 위해 법집행기관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히며 “유기사건은 사람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동물보호협회에 따르면 지난 2주동안 최소 5건의 유기사례가 보고됐으며 유기견 두마리가 열사병으로 죽었으며 다른 세마리 역시 폭염에 내몰려 위독한 상태에 처했다.
반려동물을 유기하는 사람들은 보호소 근처에 개나 고양이를 버리거나 인적이 드문 곳에 유기한다. 동물보호협회는 “최근에도 보호소 근처에서 3개월 된 강아지가 발견됐지만 폭염에 목숨을 잃었다”면서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유기된 반려동물들이 지쳐 죽어간다”고 전했다.
동물보호협회는 “유기는 명백한 동물학대로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한다”면서 법집행기관과 함께 반려동물을 유기한 사람들을 찾아 기소할 방침이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