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텍사스 주지사 사무실 제공
그레그 에봇 주지사가 최근 텍사스의 펜타닐 남용은 바이든 대통령의 무모한 국경개방정책의 결과라고 주장했다.
에봇 주지사는 14일(목) 휴스턴 공공안전국 DPS(Department of Public Safety) II 본부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바이든 행정부의 국경정책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에봇 주지사는 DPS 마약 창고와 범죄 연구소를 방문하고 법 집행 공무원으로부터 펜타닐 위기와 텍사스 지역 사회에 미치는 파괴적인 영향을 브리핑 받은 후 “바이든 대통령의 국경 개방 정책으로 인해 치명적인 펜타닐이 미국에 넘쳐나고 있으며, 전국의 거의 모든 남성, 여성, 어린이를 죽일 만큼 충분한 치사량을 압수했다”고 말했다.
이어 “멕시코 마약 카르텔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펜타닐을 미국 밀수입하고 있다. 이는 합법적인 처방으로 위장, 거래되고 펜타닐 외에도 모든 길거리 마약에 섞여 텍사스를 황폐화 시킨다”면서 “우리는 치명적인 펜타닐의 재앙으로부터 수천 명의 텍사스인의 생명을 구하는 법집행 공무원들의 수고에 감사”를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조앤 허프만 상원의원은 “펜타닐 문제는 텍사스 주민에게 영향을 미치는 약물로 모든 부모들이 펜타닐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하며 자녀들을 교육시켜야 한다”면서 “펜타닐 제조 및 유통에 대한 처벌을 강화했지만 여전히 펜타닐 위협을 강력하다. 따라서 이번 입법회기에서 처벌을 더욱 강화하는 법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텍사스 공공안전국 스티브 맥크로우 국장은 “국경지대에 있는 마약카르텔은 연방정부의 국경개방정책을 악용해 치명적인 펜타닐을 유통시켜 돈을 벌고 있다”면서 “자녀들에게 펜타닐 뿐만 아니라 출처가 불분명한 약의 위험을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텍사스 공공안전국 휴스턴 범죄연구소는 지난 12개월동안 위조약물의 목록과 펜타닐 및 유사약물, 야편유사제 등 8만 5,000여개의 압수약물에 대한 데이터를 작성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한해에만 1,700여명이 펜타닐로 인한 사망으로 보고됐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은 그레그 에봇 주지사를 포함해 스티브 맥그로우 DPS 국장, 텍삿 공공안전위원회 스티즌 매치 의장, 조앤 허프만 상원의원, 폴 베튼코트 상원의원, 몽고메리 카운티 보안국 랜드 헨더슨, 휴스턴 경찰국의 마약단속국 브라이언 베냇 사령관, DPS 범죄 연구소 소장 브래디 밀스, 압수 약물 시스템 관리자 제니퍼 해치 등이 참석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