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NBC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6일(수)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대선불복 시위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11월 선거결과에 대한 불복시위 지지자들을 응원하는 영상을 게시하고 6일(수) 시위에 참여하겠다고 전했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수요일(6일)에 열릴 의회의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최종 당선 선언을 저지하기 위해 워싱턴 기념비와 자유광장 및 국회의사당에 집결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시위에는 극우단체 프라우드보이즈(Proud Boys) 역시 참석을 예고하고 있어 폭력시위로 변질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선거결과를 인정하기를 거부하고 선거사기를 주장하고 있다. 또 공화당 상원의원과 새로 당선된 상원의원들도 오는 6일(수) 바이든 당선자의 당선 인증을 연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NBC는 공화당과 지지자들이 당선인증을 연기하려고 해도 바이든 당선인이 확보한 선거인단 306명과 트럼프 대통령이 확보한 232명이라는 숫자를 바꾸기는 힘들다고 보도했다.
NBC는 미국의 수도가 지난 몇 달동안 폭력적인 시위로 인해 전쟁터로 변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수십여건의 시위가 이어졌고 폭력시위로 변질돼 24명이 체포됐고 4명이 칼에 찔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월에도 워싱턴 D.C.에서 선거결과와 인종차별,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재제 불만 등으로 집회가 이어져 폭력충돌이 일어나기도 했다.
안미향 기자
Texas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