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9월 1일 국화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 영상 캡쳐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박보균 장관이 미주 최대 음악축제 중 하나인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에 예산지원을 복원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9월 1일 국화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의 예산복원 의사에 대한 질문에 대해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참가에 있어 예산지원이 늦어진 것 같다”면서 “오스틴은 미국 남부중심도시로서 중요성 있는 지역이다. 예산지원이 복원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임종성 의원은 “2019년까지 잘 지원되다가 코로나로 인해 지원이 중단됐다.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라는 최대 음악축제는 그동안 K-팝을 알리는 기회였다. 도시 전체가 축제의 장이라 할 정도의 규모 행사에 K-콘텐츠를 홍보하는 기회인데 올해도 지원이 안됐다. 2024년부터는 적극적으로 행정을 펼쳐서 예산지원이 될 수 있도록 신경을 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본지는 지난 8월 임종성 의원의 오스틴 방문당시 단독인터뷰를 통해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 한국 아티스트 참여와 관련한 예산지원 삭감으로 인해 매년 열리던 ‘코리아나잇(Korea Night)’은 사라지고 그 자리를 일본과 타이완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이 차지하고 있는 점을 알렸다.
SXSW는 오스틴 다운타운 일대에서 펼쳐지는 세계적인 음악과 필름 축제로 텍사스 뿐만 아니라 전미 최대규모다. 한국의 윤도현밴드, 국카스텐 등 유명 밴드의 쇼케이스, 한국 신인아이돌 무대까지 ‘코리아나잇(Korea Night)’을 통해 K-팝의 다양성을 알려왔고 최대치의 관객 호응도를 이끌어내왔다. 하지만 한국정부의 예산삭감으로 올해는 단 두팀만이 개인경비로 참여한 것이 전부였다.
임종성 의원은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국정감사에서 왜 누락됐는지 확인하고 내년에 다시 지원할 의사에 대해 질의할 것”이라며 “미래인재를 육성하고 음악과 필름 등 한국대중문화의 다양한 콘텐츠를 알리고 개발할 수 있는 일이기에 꼭 필요한 예산이며 과거 지원됐던 예산안을 확대하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고 답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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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성 의원은 미국 방문으로 지역 동포사회 현안과 동포들의 목소리를 듣는데 그치지 않고 국회소위 질의를 통해 문제해결 의지를 보임으로써 “재외동포 의견을 경청하고 국회차원이 해결의지를 보이는 더불어민주당 세계한인민주회의 재외동포위원장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