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BBC 캡쳐
휴스턴 경찰은 10번 고속도로에서 트레일러 트럭 운전자를 추격전 끝에 체포했다. 지난 27일(수) 난폭운전을 한 트레일러 트럭을 발견한 경찰은 트럭운전자에게 정지를 요구했지만 트럭운전자는 경찰의 요구에 응하지 않고 운전을 계속했다.
경찰은 10번 고속도로를 폐쇄하고 차량 추격전을 벌이며 뒤쫒았지만 운전자는 멈추지 않았다. 결국 경찰은 차량을 강제로 멈추게 하는 타이어 스파이크 스트립을 사용했고 운전자에게 하차를 명령했다.
10번 고속도로 갓길에 정차된 트럭운전자가 하차를 거부하자 휴스턴 경찰은 장비를 이용해 강제로 문을 부수고 운전자를 끌어내렸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운전자는 하차하지 않기 위해 운전대를 붙잡으며 가속패달을 계속 밟았다.
해리스 카운티 보안관 에드 곤잘레스는 “운전자가 왜 격한 반응을 보였는지 아직 알수 없다”면서 “심각한 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고 전했다. 경찰이 현장에서 조사한 결과 트레일러에는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았다.
한편, 운전자가 왜 경찰의 정차 및 하차 요구에 불응했는지와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고 10번 고속도로는 심각한 정체현상을 빚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