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NBC Houston 캡쳐
웨스트필드 고교 하교 직후 인근 보도에서 총격
피해자는 15세 로이스 위쳇 … 병원 이송됐으나 사망
해리스카운티 셰리프 “14세 소년 신병 확보”
용의자도 Spring ISD 학생으로 추정
범행 동기·두 학생 관계는 아직 조사 중
학교 안에서 발생한 총격은 아니라고 당국 강조
휴스턴 북부 스프링 지역의 한 고등학교 인근에서 하교 직후 15세 학생이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14세 소년을 용의자로 체포했다.
해리스카운티 셰리프 에드 곤잘레스는 23일 웨스트필드 고등학교(Westfield High School) 학생 총격 사망 사건과 관련해 14세 소년을 신병 확보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당국은 이 소년도 Spring ISD 소속 학생인 것으로 보고 있다.
사건은 전날인 22일 오후 학생들이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시간에 발생했다.
해리스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총격은 웨스트필드 고등학교와 스프링 교육구(Spring ISD) 행정청사 사이 엘라 블러바드(Ella Boulevard) 인근 보도에서 발생했다.
학교 수업은 오후 2시 25분께 끝났으며, 당국에는 약 10∼15분 뒤인 오후 2시 35분에서 2시 40분 사이 총격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학교 안에는 많은 학생이 남아 있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곤잘레스 셰리프는 총격이 학교 건물 내부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며 학교 안에서 진행 중인 공격 상황도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피해자는 가족에 의해 15세 로이스 위쳇(Royce Witchet)으로 확인됐다. 총상을 입은 위쳇은 위중한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위쳇의 어머니 론다 처치웰(Rhonda Churchwell)은 KPRC 2에 아들이 가족과 형제자매를 아끼던 다정하고 유쾌한 아이였으며 스포츠와 음악을 좋아했다고 말했다.
사건 직후 용의자는 현장에서 달아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대적인 수색이 시작됐다.
곤잘레스 셰리프는 22일 오후 브리핑에서 피해 학생과 다른 남성 사이에 어떤 상황이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면서도 이를 곧바로 두 사람 사이의 다툼이나 특정한 충돌로 규정해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두 사람이 서로 알고 있었는지, 우연히 마주친 것인지 등도 당시에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수사를 통해 범행 동기와 두 사람 사이의 관계를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수사관들은 특히 총격 직전과 직후 상황을 담은 학생들의 휴대전화 영상과 문자메시지, 소셜미디어 자료 등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당국은 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거나 관련 영상과 메시지를 갖고 있는 학생과 주민들에게 수사기관에 자료를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다.
23일 오전까지도 용의자를 추적 중이었지만 이날 오후 상황이 바뀌었다. 곤잘레스 셰리프는 14세 용의자가 체포됐다고 확인했다. KPRC 2에 따르면 수사당국은 이 용의자 역시 스프링 교육구 학생인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23일 오후 현재 당국은 총격으로 이어진 구체적인 경위와 범행 동기를 공개하지 않았다. 피해자와 용의자가 서로 알고 있었는지 여부도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스프링 교육구는 성명을 통해 웨스트필드 고교 학생이 하교 후 학교 밖에서 발생한 폭력으로 숨졌다며 애도를 표했다.
교육구는 학생의 가족과 친구, 이번 사건으로 영향을 받은 모든 사람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유가족이 슬픔을 겪는 동안 사생활을 존중해 달라고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