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달라스 모닝뉴스 (Storm damage is seen at Mustang Elite Car Wash & Lube Center on Ira E. Woods Avenue in Grapevine.(David Guzman / Staff Photographer))
13일(화) 북텍사스를 휩쓸고 지나간 폭풍에서 최소 5개의 토네이도가 발생했다. 국립기상청은 14일(수) 오전 현재까지 확인된 토네이도는 5개이며 터치다운하지 않은 것까지 합하면 총 12개로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북텍사스에 터치다운한 토네이도는 와이즈 카운티와 테런카운티에서 확인됐다. 와이즈 카운티를 통과한 토네이도는 EF2급으로 주택과 사업체 등에 피해를 입혔다. 와이즈 카운티 비상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와이즈 카운티에서는 두건의 부상자가 보고됐다. 한사람은 토네이도에 의한 파편에 맞았고 다른 부상자는 운전중 강풍으로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국립기상청은 “테런 카운티는 EF1 토네이도가 터치다운한 뒤 토네이도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사라지는 불연속성을 띤 것으로 확인”됐다며 “와이즈와 테런카운티를 합해 최소 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립기상청은 또 “이번 토네이도로 그랩바인시를 포함한 테런카운티에서 트렉터 트레일러와 세차장 일부 파손, 주택 파손 등의 재산피해를 입혔고 곳곳에서 전력이 끊기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그렙바인 중학교는 지붕 손상으로 누수현상이 발생해 학생들이 전원대피하기도 했다. 그랩바인시에서만 토네이도로 인해 한때 최대 8,000가구가 전원이 끊겼다가 화요일 오후 절반 이상의 전력이 복구됐다.
오클라호마와 루이지애나에서도 토네이도 피해를 입었다. 루이지애나에서 수십여명이 부상을 당했고 폭풍에 날린 소년이 숲속에서 사망한채로 발견됐고 소년의 어머니 역시 거리속 건물잔해속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루이지애나 슈브리포트 남쪽 키스빌 지역 보안관 사무실은 “토네이도가 슈브리포트 남쪽 지역을 강타하면서 여러채의 주택이 파손되고 전선과 나무가 쓰러지는 등 재산피해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루이지애나주 먼로에서 북서쪽으로 30마일 떨어진 지역 파머빌에서도 토네이도로 인해 20여명이 부상당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