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022년 타주에서 텍사스로 이주한 인구는 670만 명

캘리포니아에서 온 이주민 10만여명으로 가장 높아 ... 뉴욕, 플로리다, 일리노이, 루이지애나 등도 높은 이주율

 

사진/ 인구조사국 홈페이지

텍사스 인구증가 속도가 가파르다.

지난 19일 미 인구조사국의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텍사스는 2000년부터 2022년 사이 900만명(43.4%)이 늘어나 2022년 추정치 기준 총 인구 3천만명을 넘어섰다. 이로써 인구 3,900만 명의 캘리포니아에 이어 두번째 인구밀집 주가 됐다.

인구조사국은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플로리다 등 인구밀도가 높은 주 사이에서 인구이동 흐름이 가장 컸다”면서 “예를 들어 텍사스를 떠나 플로리다로, 캘리포니아를 떠나 텍사스로 이주하는 식의 경향이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2000년부터 2022년까지 인구통계결과 텍사스는 전체 254개 카운티 중에서 11개 카운티 인구가 두 배로 증가했다. 텍사스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카운티는 락월 카운티, 헤이즈 카운티, 오스틴 북쪽의 윌리엄슨 카운티, 휴스턴 인근 포트밴드 카운티 및 커프만 카운티다.

인구상승폭이 가장 큰 지역은 휴스턴의 해리스 카운티와 포트워스가 속한 테런 카운티, 샌안토니오 베어카운티, 콜린 카운티, 덴튼 카운티로 텍사스 내 한인거주 밀집지역과 겹쳤다.

휴스턴의 해리스 카운티는 지난 12년동안 136만 6,674만명의 인구가 추가되면서 텍사스에서 가장 높은 인구증가세를 보였다. 테런카운티는 약 70만명, 커프만 카운티는 53만 8,490이 늘어 2000년 대비 139%가 늘었다. 콜린 카운티는 65만 9,578명이 늘어 132% 증가했고 덴튼 카운티는 53만 8,490명이 추가유입되면서 123% 증가했다.

텍사스는 사망율보다 출생율이 더 많은 자연증가도 2000년 이후 인구증가의 주원인이다. 여기에 국내 이주로 인한 증가가 29%, 이민 등 국제이주로 인한 인구증가가 22%를 차지한다.

최슨 인구조사국 테이터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2년 사이에 10만 2,442명의 캘리포니아 주민이 텍사스로 이주했고 플로리다에서 텍사스로 삶의 터전을 옮긴 사람은 4만 1,747명, 뉴욕에서 텍사스로 이주한 사람은 3만 890명으로 집계됐다. 또 일리노이주에서 텍사스로 이사한 사람은 2만 5,272명, 루이지애나를 떠나 텍사스로 정착한 2만 5,192명으로 조사됐다.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2년 2년 동안 텍사스에 정착한 타주 이주민은 총 66만 8,338명이다. 

그래픽 출처/ 인구조사국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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