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AP
지난 3월 텍사스 앤드류스 카운티에서 FM 1788에서 아마추어 골프 선수단을 포함해 총 9명의 목숨을 앗아간 교통사고 운전자가 당초 알려진 대로 13살 소년이 아니라 그의 아버지였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AP에 따르면 14일(목)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가 지난 3월 15일 발생했던 교통사고의 잠정조사결과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당시 사고에 대해 3월 15일 오후 8시가 넘은 시간 Dodge 2500 픽업트럭이 뉴멕시코 골프팀과 코치를 태운 밴과 정면충돌한 사고 과정을 적고 있다.
사고당시 픽업트럭은 중앙선을 침범, 마주오던 밴과 정면충돌 했고 두 차량은 전복된 후 불에 타 심하게 훼손됐다. 밴에 타고 있던 코치와 6명의 학생이 사망했고 픽업트럭에 있던 13세 소년과 38세 성인남성도 사망했다.
연방교통안전위위원회는 픽업트럭 DNA 조사 결과 운전석에서 아버지의 유전자가 발견되면서 당시 운전대를 잡은 것이 소년이 아닌 아버지였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연방교통안전위위원회는 또 아버지의 체내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고 밝히면서도 필로폰이 사고의 직접적 원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한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타이어 펑크에 대해서도 증거를 찾을 수 없다고 보고했고 트럭의 과속여부도 확인되지 않는다면서 “이번 보고서는 잠정적 결과로 최종 보고서는 시일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 올해 안에 최종결과가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