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Fox 뉴스 캡쳐
텍사스의 변덕스러운 겨울이 다시 다가오면서 올해는 기후 패턴 변화가 예고되면서 기온과 강수 모두 평년과는 다소 다른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2025년 말에서 2026년 초 사이 약한 라니냐 또는 ENSO 중립 단계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 기후 패턴은 텍사스 겨울 날씨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다. ENSO 중립 단계가 나타나는 기후패턴의 영향으로 오스틴과 웨이코, 힐컨트리 등 중부텍사스 지역은 평년보다 건조하고 따듯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달라스포트워스 등 북텍사스 지역의 기온은 평년수준이거나 이보다 약간 낮을 것으로 보이며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텍사스 기상청은 “다만 텍사스 겨울은 짧은 기간 강한 한파나 결빙현상이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어 변동성이 큰 편이므로 예측이 빗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텍사스, 올해 눈은 내릴까? … 텍사스 최대 위험은 얼음비
오스틴 지역의 연평균 적설 가능성은 10~20% 미만으로 매우 낮은 편이다. 올겨울은 평년보다 따뜻하고 강수량도 적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눈이 쌓일 가능성은 더욱 낮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1월과 2월에 걸쳐 북극한파가 남하하는 경우나 기온이 빠르게 떨어질 경우 일시적으로 눈 또는 진눈깨비가 관측될 수 있다. 지난 2021년과 같은 기록적인 한파가 재현될 가능성은 낮지만 짧고 강한 북극한파(Arctic Blast)가 한 두차례 발생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중부텍사스와 달리 북텍사스 지역은 북쪽 기단의 영향을 더 직접적으로 받는 만큼 중부 텍사스보다 눈이 내릴 확률이 높다. 달라스포트워스의 평년 적설은 1회에서 2회 정도다. 텍사스 기상청은 올해 겨울은 평년수준의 기온을 보이거나 이보다 약간 낮을 수 있으며 눈 또는 얼음눈(Ice Storm) 발생 가능성도 평년수준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25-2026 겨울 텍사스에서 눈이 1회 이상 관측될 확률은 현재 60%~ 70%로 예측되고 있으며 도로결빙을 동반한 동결 강수역시 최대 50%의 가능성으로 예측되고 있다. 1인치 이상 쌓이는 적설량의 눈은 최대 40%이며 5인치 이상 내리는 폭설은 10% 미만으로 예측, 2021년과 같은 폭설에 대한 위험도는 낮은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텍사스 기상청에 따르면 텍사스 겨울의 최대 위험은 일반 눈이 아닌 얼음비다. 얼음비가 내리면 도로가 결빙되고 나무와 전력선이 피해를 입어 장기간 정전 가능성이 커진다. 기상청은 “올 겨울 전체 기온 수준이 높더라도 단기적으로 온도가 급강하할 가능성이 있어 결빙위험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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