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Texas Monthly
텍사스가 내년 공식 개장을 앞둔 팔로 핀토 마운틴(Palo Pinto Mountains) 주립공원을 새해 첫날 사전 예약자에게 공개한다.
텍사스 주 공원·야생동물국(Texas Parks and Wildlife Department·TPWD)은 지난 1일 새 공원의 일부 구역을 개방하고, 직원들의 안내로 공원 대표 지형을 둘러보는 가이드 하이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공원은 포트워스 남서쪽 약 83마일 지점, 스티븐스·팔로 핀토 카운티에 걸쳐 있으며, 총 4,871에이커(약 1,970만㎡) 규모의 옛 목장 부지를 기반으로 조성됐다. 일반 방문객을 위한 공식 개장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TPWD는 2026년 중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로드니 프랭클린 텍사스 주립공원 국장은 “팔로 핀토 마운틴이 왜 특별한지를 주민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공원이 거의 완성 단계에 달한 만큼, 새해를 텍사스의 새로운 주립공원에서 맞는 것보다 더 좋은 시작은 없다”고 말했다.
가이드 하이킹에서는 탁 트인 전망이 펼쳐지는 고원 지대부터 바람과 물의 침식으로 수천 년 동안 형성된 협곡 등 공원의 주요 지형이 공개된다. 공원에는 개장 시점부터 도보, 산악자전거, 승마용 다목적 트레일, RV·텐트 캠핑장, 피크닉 공간, 암흑 하늘 관측 지역(dark-sky viewing)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팔로 핀토 마운틴 주립공원 조성 사업은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TPWD는 당시 북텍사스에 새로운 주립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텍사스 네이처 컨서번시(Texas Nature Conservancy)에 적합한 부지를 찾도록 요청했다.
이후 2012년, 주정부는 포트워스 북쪽 이글 마운틴 레이크 인근 주정부 부지 매각 대금을 활용해 3,300에이커 규모의 첫 토지를 매입했다. 이어 스트론(Strawn) 시가 공원의 핵심 구역인 90에이커 규모의 터커 호수(Tucker Lake)를 포함한 추가 부지를 기부했다. 방문객들은 조용한 무동력 구역에서 낚시·패들 스포츠·조류 관찰 등을 즐길 수 있게 된다.
텍사스 전역의 다른 주립공원들도 새해 첫날 하이킹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공원 측은 수용 인원이 제한되어 있는 만큼 온라인 사전 예약(day-pass reservation)을 권장하며, 예약은 TPWD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