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링크드인 홈페이지
[오스틴=텍사스N] 텍사스주 법무장관실이 취업 플랫폼 링크드인(LinkedIn)이 실제 채용 계획이 없는 이른바 ‘유령 채용공고(Ghost Jobs)’를 통해 유료 회원을 유치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켄 팩스턴 텍사스주 법무장관은 15일(수) 성명을 통해 “취업을 준비하는 텍사스 주민들이 실제 일자리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며 링크드인에 대한 조사 사실을 발표했다.
조사는 링크드인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월 이용료를 지불한 구직자들이 실제 채용이 진행되지 않는 공고를 접했을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법무장관실은 ‘유령 채용공고’를 실제로 채용 중인 자리가 아니거나, 기업이 당장 채용할 의사가 없는데도 게시된 구인 공고라고 설명했다.
법무장관실은 링크드인이 일부 채용공고가 실제 채용과 연결되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이용자에게 충분히 알리지 않은 채 취업 플랫폼을 홍보해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서비스에 가입하도록 유도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링크드인의 프리미엄 커리어(Premium Career) 이용료는 월 약 39.99달러, 프리미엄 비즈니스(Premium Business)는 월 69.99달러 수준이다.
팩스턴 장관은 “링크드인은 광고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프리미엄 이용자들이 실제 채용공고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할 책임이 있다”며 “신뢰할 수 있는 취업 플랫폼이라고 홍보하면서 유령 채용공고를 통해 수익을 올렸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법무장관실은 조사 과정에서 링크드인에 광고와 마케팅 자료, 채용공고 검증 절차, 프리미엄 서비스 운영 방식, 내부 의사소통 기록 등을 제출하도록 요구하는 민사조사요구서(Civil Investigative Demand)도 발부했다.
이에 대해 링크드인은 모든 채용공고는 실제 채용을 기반으로 정확하게 게시돼야 한다는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회사 대변인은 “링크드인의 목표는 구직자가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플랫폼에 게시되는 채용공고는 실제 채용 정보를 바탕으로 해야 하며 이를 정확하게 표시하도록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채용공고에는 기업의 지원자 검토 여부와 평균 응답 속도 등도 함께 제공해 현재 채용이 진행 중인 공고인지 구직자가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정책 위반 사례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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