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텍사스N] 델타항공이 오스틴과 프랑스 파리를 잇는 직항 노선을 개설한다. 델타항공은 내년 3월 27일부터 오스틴-버그스트롬 국제공항(AUS)과 파리 샤를드골 국제공항(CDG)을 연결하는 직항편을 매일 운항한다고 13일(목) 발표했다.
파리 노선은 델타항공이 오스틴에서 운항하는 세 번째 국제선 직항 노선이다. 델타항공은 현재 오스틴에서 멕시코 칸쿤과 산호세델카보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델타항공은 파리 노선 취항과 함께 계절편으로 운영하던 칸쿤 노선을 연중 정기노선으로 전환한다. 내년 4월 12일부터는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를 오가는 매일 직항편도 새로 운항한다.
델타항공은 최근 오스틴 시장에서 빠르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오스틴에 상설 객실승무원 기지를 개설했으며, 잇따라 신규 직항 노선을 추가했다.
오스틴 공항 통계에 따르면 델타항공 이용객은 2025년 전년보다 15% 증가했다. 올해 들어 6월까지 이용객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7% 늘었다. 델타항공은 현재 이용객 수를 기준으로 사우스웨스트항공에 이어 오스틴 공항에서 두 번째로 큰 항공사다.
피터 카터 델타항공 사장은 “이번 투자는 오스틴 지도부와 공유하는 비전을 반영한다”며 “오스틴에는 지속적인 성장을 수용하면서 가족과 기업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효율적인 공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델타항공과 사우스웨스트항공은 2030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 중인 오스틴 공항 제2터미널의 핵심 항공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델타항공은 기존 바버라 조던 터미널을, 사우스웨스트항공은 26개 탑승구를 갖춘 신설 터미널을 각각 거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오스틴 공항은 파리를 신규 국제선 유치를 위한 12개 우선 도시 가운데 하나로 선정하고 오랫동안 직항 노선 개설을 추진해 왔다. 노르웨이 저비용항공사 노르웨지안항공은 2019년 10월 오스틴과 파리를 잇는 노선을 2020년 5월 취항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운항 계획이 취소됐고, 이후 유럽 내 단거리 노선에 집중하기로 하면서 재취항 계획도 철회했다.
오스틴 공항은 현재 그랜드케이맨을 포함한 14개 해외 도시와 직항으로 연결돼 있다. 지난 5월 운항을 시작한 그랜드케이맨 계절편은 초기 이용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향후 운항 기간이 12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로 확대된다.
사우스웨스트항공도 내년 3월 13일부터 오스틴과 코스타리카 산호세를 연결하는 신규 국제선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오스틴 공항이 국제선 유치 우선 대상으로 지정한 도시에는 파리와 코스타리카 산호세 외에도 서울과 도쿄, 두바이, 더블린, 이스탄불, 보고타, 과달라하라, 리마, 몬테고베이, 레이캬비크가 포함돼 있다.
오스틴시는 신규 노선을 개설하는 항공사에 공항 사용료 감면과 마케팅 비용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현행 지원책에 따르면 신규 취항 항공사는 2년 동안 광고·마케팅 비용으로 최대 50만 달러를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과 도쿄를 비롯해 파리, 코스타리카 산호세, 보고타, 두바이, 더블린, 과달라하라, 이스탄불, 리마, 몬테고베이, 레이캬비크 오스틴-버그스트롬 국제공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