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행사가 달라스에서 열린다.
‘잊혀지지 않는 나비들’(Unforgotten Butterflies)은 오는 14일 오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달라스 딥엘럼 커뮤니티센터(Deep Ellum Community Center·2528 Elm Street, Suite A, Dallas, TX 75226)에서 ‘제10회 세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누구나 참석가능한 이번 행사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삶을 다룬 영화가 무료로 상영되며 음식도 제공된다.
상영작은 조정래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Spirits’ Homecoming: Unfinished Story)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과 극영화 ‘귀향’의 장면을 엮어 피해자들이 겪은 고통과 아직 끝나지 않은 역사를 조명한 작품이다.
주최 측은 영화에 신체 및 성적 폭력 장면이 포함돼 있다며 15세 이상 관람을 권고했다.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인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처음으로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한 날을 기념해 제정됐다. 김 할머니의 증언은 침묵을 강요받아 온 피해자들이 목소리를 내는 계기가 됐으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이번 행사는 피해자들의 역사와 증언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한편, 전시 성폭력과 인신매매 등 오늘날에도 이어지는 여성 대상 폭력 문제에 대한 관심과 연대를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주최 측은 “모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인신매매 피해자들을 기억하고 존중하며 지지하기 위한 자리”라며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행사에는 달라스 한인문화재단, 휴먼라이츠 달라스, 서던메소디스트대(SMU) 여성·젠더학 프로그램, 달라스 여성유권자연맹, 브루클린 덤플링 숍 등이 함께 한다.
자세한 사항은 이메일 unforgottenbutterflies@gmail.com으로 문의하면 된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