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B와 멕시코계 식품 브랜드 미 티엔다(Mi Tienda)의 즉석조리 식품 35종 이상
[텍사스=텍사스N] 멕시코산 할라피뇨와 관련된 살모넬라 집단감염이 확산하면서 텍사스 대형 식료품업체 H-E-B가 할라피뇨를 사용한 즉석식품 35종 이상을 자발적으로 회수한다.
H-E-B에 따르면 리콜 대상 제품은 2026년 7월 3일부터 8월 5일까지 텍사스와 루이지애나 지역 매장에서 판매됐다. 이번 조치는 식품업체 네이처베스트 프리컷 프로듀스(NatureBest Precut Produce)가 유통업체 코스트 시트러스 디스트리뷰터스(Coast Citrus Distributors)로부터 공급받은 일부 할라피뇨가 리콜 대상이라는 통보를 받은 뒤 이뤄졌다.
문제가 된 할라피뇨는 멕시코 시날로아주에서 재배된 것으로, 미 식품의약국(FDA)은 해당 제품이 여러 주에서 발생한 살모넬라 감염 사태와 연관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리콜 대상에는 H-E-B가 판매한 여러 종류의 피코데가요와 과카몰리를 비롯해 잘게 썬 할라피뇨, 할라피뇨 포퍼 속을 채운 버섯 등이 포함됐다. 네이처베스트 브랜드의 피코데가요와 다진 할라피뇨도 회수 대상이다.
H-E-B는 “현재 매장에서 판매 중인 모든 제품은 안전하며 이번 리콜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리콜 기간에 제품을 구매해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다면 제품명과 소비기한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할라피뇨 아보카도 드레싱도 별도 리콜
휴스턴에 본사를 둔 살라타 드레싱스(Salata Dressings)도 살모넬라 오염 가능성을 이유로 ‘할라피뇨 아보카도 드레싱’을 별도로 회수하고 있다. 해당 드레싱은 7월 13일부터 8월 5일까지 텍사스 지역 H-E-B 매장에서 판매됐다. FDA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 드레싱과 직접 관련된 질병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리콜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는 먹지 말고 폐기하거나 구매처에 반환해야 한다. 제품이 닿았던 냉장고 선반과 용기, 조리대 등도 세척한 뒤 소독해 교차오염을 방지해야 한다.
27개 주서 345명 감염·36명 입원
FDA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시날로아산 할라피뇨와 연관된 살모넬라 자비아나(Salmonella Javiana) 집단감염을 조사하고 있다. 집단감염 현황에 따르면 8월 5일 기준 27개 주에서 345명의 감염자가 확인됐으며 36명이 입원했다.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환자들의 증상은 6월 19일부터 7월 20일 사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살모넬라에 감염되면 일반적으로 오염된 음식을 먹은 뒤 12∼72시간 이내에 설사와 발열, 복통,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은 대개 4∼7일간 지속된다. 5세 미만 어린이와 고령자,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 드물게 균이 혈류로 침투하면 동맥 감염과 심내막염, 관절염 등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리콜 대상 제품을 먹은 뒤 관련 증상이 나타난 소비자는 의료기관에 연락해 진료받는 것이 권고된다.
H-E-B와 멕시코계 식품 브랜드 미 티엔다(Mi Tienda)의 즉석조리 식품 35종 이상도 리콜 목록에 올랐다. 주요 품목은 다음과 같으며 제품별 용량과 상품 코드, 소비기한이 다르기 때문에 구매자는 H-E-B 공식 리콜 공지에서 세부 목록을 확인해야 한다.
- H-E-B 과카몰리 일부 제품
- 피코데가요와 살사 제품
- 세비체와 새우 칵테일 등 해산물 즉석식품
- 할라피뇨가 들어간 치즈 스프레드
- 멕시칸 스트리트 콘
- 할라피뇨를 포함한 스낵 트레이
- 다진 할라피뇨와 할라피뇨 포퍼 속을 채운 버섯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1보] 북텍사스 최대 한인상권 캐롤튼에서 ‘총격’ …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한인’](https://texasn.com/wp-content/uploads/2026/05/Screenshot-2026-05-05-at-11.46.09-AM-120x86.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