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UT 오스틴 메디컬 스쿨 홈페이지 (A rendering of a classroom at the UT Dell Medical Center.)
[오스틴=텍사스N]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 The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이하 UT 오스틴)이 사상 최대 규모 기부를 바탕으로 차세대 의료·연구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UT 오스틴은 21일(화) 마이클 앤 수잔 델 재단(Michael & Susan Dell Foundation)으로부터 7억 5천만달러(약 1조원) 규모의 기부를 받아 향후 조성될 대학 병원의 명칭을 ‘UT 델 메디컬 센터(UT Dell Medical Center)’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미국 대학 역사상 손꼽히는 대형 기부 가운데 하나로 이를 계기로 UT 오스틴은 병원 건립과 함께 첨단 연구 기능을 결합한 ‘UT 델 첨단연구 캠퍼스(UT Dell Campus for Advanced Research)’ 조성도 추진한다.
기부자인 마이클 델과 수잔 델은 “의학과 과학, 컴퓨팅을 하나의 캠퍼스에 통합해 더 나은 의료 성과와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며 “AI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의료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 병원 신설을 넘어 인공지능(AI)과 첨단 컴퓨팅을 기반으로 한 의료 혁신을 목표로 한다. UT 오스틴 의과대학 클로디아 루치네티 학장은 “질병 치료 중심에서 벗어나 예방·예측·정밀의학 중심으로 전환하는 환자 중심 의료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며 “의학교육과 생명과학 혁신 전반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컬 센터는 오스틴 북서부 J. J. Pickle Research Campus 인근 27에이커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는 당초 도심 프랭크 어윈 센터 부지에 계획됐던 기존 안에서 변경된 것으로 UT 오스틴 이사회는 향후 확장성 등을 고려해 입지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별도로 추진되던 암 전문 병원 계획은 MD 앤더슨 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와의 통합 형태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오스틴 지역 환자들이 휴스턴까지 이동하지 않고도 고도화된 암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병원은 300~500병상 규모로 조성되며 외래 진료 시설과 종합 응급의료센터 등을 포함하는 대형 학술 의료기관으로 건립된다. 착공은 올해 말, 개원은 2030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문 진료 프로그램은 2032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날 발표에는 그레그 에봇 텍사스 주지사도 참석해 “텍사스는 이미 기술과 에너지, 비즈니스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의료 혁신 분야에서도 글로벌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에는 벤처투자자 텐치 코크스와 시몬 코크스 등 고액 기부자들의 추가 투자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기부로 델 부부의 UT 오스틴 누적 기부액은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델 부부는 2013년 의과대학 설립 당시 5천만 달러를 기부하는 등 대학 의료·연구 인프라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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