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생존 게임부터 ‘기묘한 이야기’ 어둠 탈출 체험까지
美 2곳 중 한 곳으로 선정된 달라스 … ‘넷플릭스 바이츠’ 푸드존·MD스토어도 운영
북텍사스, 대형 실내 엔터테인먼트 허브로 급부상 기대
스트리밍 플랫폼 넷플릭스가 직접 운영하는 실내 체험 공간 ‘넷플릭스 하우스 달라스(Netflix House Dallas)’가 2025년 말 갤러리아 달라스(Galleria Dallas)에 개장된다.
넷플릭스 인기 콘텐츠를 직접 경험하고 쇼핑하는 공간이 되는 ‘넷플리스 하우스는’ 팬들이 인기 시리즈 속 세계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몰입형 어트랙션을 다수 포함한다.
주요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오징어 게임: 서바이브 더 트라이얼즈(Squid Game: Survive the Trials) ▲기묘한 이야기: 이스케이프 더 다크(Stranger Things: Escape the Dark)가 포함된다.
‘오징어 게임’ 체험존에서는 참가자가 다양한 생존 게임을 직접 체험하고, ‘프론트맨’과의 대면을 경험할 수 있으며, ‘기묘한 이야기’ 체험에서는 호킨스(Hawkins) 마을을 배경으로 실종된 주민을 찾아 나서는 몰입형 스토리룸이 펼쳐진다.
이외에도 ▲신체 도전형 게임존 ▲레트로 스타일의 경쟁 게임 ▲테마룸 등 다양한 팬 참여형 콘텐츠가 마련될 예정이다.
달라스점은 펜실베이니아 킹 오브 프러시아(King of Prussia)에 들어설 1호점과 함께 넷플릭스 하우스 미국 초기 진출 2개 도시 중 하나로 선정됐으며, 이후 2027년 라스베이거스에도 3호점이 들어설 예정이다.
두 매장 모두 ‘넷플릭스 바이츠(Netflix Bites)’라는 음식 및 칵테일존과 넷플릭스 굿즈 매장이 함께 운영된다.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속 캐릭터나 세계관을 활용한 메뉴 및 상품이 구성될 계획이다.
달라스점은 총 면적 10만 평방피트(약 9,300㎡) 규모로, 갤러리아 몰 내 주요 체험형 시설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최근 북텍사스 지역은 대형 실내 오락 공간이 잇따라 들어서며 가족 및 젊은층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더 콜로니(The Colony)에 초대형 스크린 스포츠 체험 공간 ‘코즘(Cosm)’이 문을 열었고, 프리스코에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테마파크가 조성 중이다.
갤러리아 달라스는 최근 아이스링크 시설로 미국 쇼핑몰 랭킹 3위에 오르며 재도약 중이며, 넷플릭스 하우스 유치는 새로운 발걸음을 이끌 전략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넷플릭스 마케팅 책임자 마리안 리(Marian Lee)는 “넷플릭스가 만든 이야기 속으로 직접 들어가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이것이야말로 팬덤이 실현되는 순간”이라고 전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