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WFAA YouTube
텍사스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대형 교통사고로 5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
사고는 6월 29일 토요일 오후 2시 40분경, I-20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운전자인 곤살레스-콤파노니오는 운전 중 졸음운전을 했고 이로 인해 앞에서 서행하던 픽업트럭을 들이받았다. 사고를 당한 픽업트럭은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앞차를 들이받았고 졸음운전 차량은 18휠 대형 화물차 2대와 승용차 3대를 잇따라 추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터렐 자원봉사 소방서는 이 사고를 “대규모 사상자 사건(Mass Casualty Incident)”이라고 발표했다. WFAA 보도에 따르면 픽업트럭에 타고 있던 5명 중 4명은 현장에서 사망, 나머지 1명은 중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또 다른 사망자는 지프 콤패스 차량에 타고 있었던 인물로 확인됐다.
텍사스 공공안전국(DPS)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당시 도로 정체로 차량들이 속도를 줄이고 있었지만, 트럭 운전자는 전방을 제대로 보지 못한 채 속도를 줄이지 않았고 이로 인해 연쇄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고 한다.
사고 지점 인근 RV 리조트에 거주 중인 코린 멀케이(Corinne Mulcahy)는 지역 언론 WFAA와의 인터뷰에서 “차량들이 서서히 속도를 줄이고 있을 때, 대형 트럭이 정말 어디선가 갑자기 튀어나오듯이 돌진했다. 그 충돌음은 정말 믿기 어려울 정도였다”며 사고현장 목격담을 전했다.
사고를 유발한 대형 트럭 운전자 알렉시스 오스마니 곤살레스-콤파노니오(27)가 과실치사 5건 및 흉기를 이용한 중범죄 폭행 1건으로 기소, 현재 카우프만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