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CNN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측정하는 선호 지표이자 물가지수인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가 또 큰폭으로 올랐다.
CNBC에 따르면 상무부는 28일(금) 변동성이높은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개인소비지출 (근원 PCE) 지표가 전년 동월보다 4.9% 상승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1983년 9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여기에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관찰할 때 가장 주의깊에 살펴보는 물가지표인 PCE 지수도 전년대비 5.8%나 올라 1982년 6월 이후 최대폭으로 올랐다.
연준 관리들도 면밀히 주시하고 있는 별도의 노동부 데이터에 따르면 고용비용지수가 지난해 3분기 1.3% 상승한데 이어 4분기에도 1.0% 올랐다. 인플레이션 수치와 함께 개인소득은 0.3% 증가했다. 특히 민간 근로자의 임금상승률은 속도는 느리지만 2001년부터 꾸준히 상승, 올해는 전년 대비 4.0% 상승했다.
이어지는 인플레이션에 많은 미국인들은 12월 지출을 줄였다. 이로 인해 몇개월 만에 처음으로 소비자지출이 0.6% 감소했고 실질지출은 1% 감소했다. 이에 대해 CNBC는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소비자들의 외출자제와 소비절제 때문으로 풀이했고 CNN은 경제학자의 “2022년 시작은 오미크론 여파로 불안정한데다 어린이 세금혜택도 종료되면서 지출이 감소한 것”이라는 분석을 전했다.
한편, 인플레이션이 더 높아질 위험경고로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거라는 소식에 28일(금)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개인소비지출 지수 상승이 39년만에 최고치를 찍었다는 상무부의 보고 이후 28일 오전 뉴욕 증권거래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74.62포인트 하락한 3만 3886.16에 거래가 시작됐다. S&P 500 지수역시 전날보다 하락세로 시작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역시 하락세로 출발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