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사회의 한글문학 창작을 장려하기 위한 재외동포문학상이 올해로 24회째를 맞는다. 재외동포재단에 따르면 올해는 상금과 수상자를 대폭 확대하고 수필부문을 추가했다.
오는 6월 20일(월)까지 코리안넷(www.korean.net)으로 통해 공모전에 응시할 수 있으며 일반산문 부문을 수필·체험수기 영역으로 확대했다.
또 성인 부문 「시·단편소설·일반산문(수필·체험수기)」, 청소년 부문 「중고등·초등 글짓기」, 입양동포 부문 「입양수기」를 공모하며, 거주국 내 시민권 또는 영주권을 취득했거나 7년 이상 장기체류하고 있는 재외동포(청소년 경우 5년)가 응모할 수 있다.
재외동포문학상은 지난해 총 54개국에서 635명이 참가해 1,321편의 작품이 응모했다. 1999년 처음 개최된 재외동포문학상에 참여하는 재외동포들이 증가함에 따라 재단은 “증가하는 관심과 전통을 고려해 금년부터 수상자와 상금을 대폭확대했다”고 밝혔다.
올해 공모전에서는 지난해보다 성인 및 입양동포 부문에서 총상금 2천만원이 늘었고 시와 일반 산문 부문 수상자를 확대한다.
김성곤 이사장은, “최근 재일동포의 애환을 담은 소설 ‘파친코’가 드라마화되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면서, “문학상을 통해서도 동포의 삶을 다룬 작품들이 주목받고, 동포들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응모 접수는 코리안넷 홈페이지(www.korean.net) 회원가입 후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내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