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abc13 캡쳐
휴스턴의 한 주택에 몰래 침입해 음식을 훔쳐먹고 샤워와 빨래까지 한 남성이 집안 내부 카메라에 포착됐다.
휴스턴 지역방송 abc13에 따르면 부활절이었전 지난 17일(일) 한 남성이 침실 창문을 통해 가정집에 무단으로 침입했다.
해당 주택 거주자들은 부할절을 맞아 모두 외출중이었다. 무단침입범은 집안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한 이후 주택에 들어가 라면을 끓여 먹고 냉동된 치킨너겟을 데워 먹는가 하면 샤워를 마치고 빨래까지 세탁했다.
집주인 여성이 공개한 화면에 따르면 남성은 마치 고양이처럼 침실 유리창틈을 통해 집안으로 들어가더니 이내 카메라를 발견하고는 카메라 방향을 자신이 보이지 않게 바꿔놓기 까지 한다.
피해여성은 “집에 돌아와보니 샤워기가 젖었고 카펫과 욕실 모두 물기가 있었다. 게다가 그가 세탁기와 건조기까지 사용했다. 평소에 내가 설정한 프로그램들이 아니었기 때문에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주택침입범은 집안에서 서너 시간 정도 머물다 피해여성의 집안에 있던 탈취제와 칫솔, 치약 등 세면도구와 냉장고에 있던 음료수를 들고 달아났다.
한편, 휴스턴 경찰은 신고를 받고 수사에 들어갔으며 뉴스를 통해 공개된 남성에 대해 제보를 받고 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