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xan
텍사스 주도인 오스틴에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에 양성반응을 보인 모기가 발견됐다.
오스틴 보건국은 지난 2주 동안 우편번호 78744 지역 내 수영장에서 채취된 모기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양성반응이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오스틴 보건당국에 따르면 센트럴 텍사스 지역에서 보고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사례가 많지는 않지만 텍사스 중부지역 내 물웅덩이에서 웨스트나일 모기가 발견된 것으로 보아 이미 지역사회에 감염자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
오스틴 보건국은 “2020년 트레비스 카운티에서 36개의 수영장과 텍사스 전체 1,389개의 야외 수영장에서 채집된 모기들 중에서 4개의 수영장에서 웨스트나일 모기가 발견됐다”고 밝히며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모기번식 차단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는 미국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모기매개 질병으로 감염됐을 경우 두통과 몸살, 관절통 및 구토와 설사등 증상을 보이며 드물게는 전신 발진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가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질병은 일으키지는 않는다. 다만 60세 이상과 암, 당뇨, 고혈압 및 신장질환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이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서 감염됐을 경우에는 목숨이 위험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에 빠질 수 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