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퍼드 대학(The University of Oxford)과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 (AstraZeneca)가 공동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이 일시 중단됐다. 임상시험중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NBC뉴스에 따르면 아스트라 제네카는 두번째 임상시험을 지난 7월에 마쳤고 세번째 임상시험(phase 3 )을 진행중에 부작용이 발견됐으나 구체적 부작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미네소타 로체스터의 마요 클리닉 백신 연구소의 감염질환전문가인 그레고리 폴랜드 박사는 “백신 시험과정에서 부작용이 나타났지만 이는 임상시험과정에서 흔히 있는 일 중 하나다. 이런 경우엔 임상실험을 중단하고 데이터를 수집한뒤 참여자 개개인의 데이터 모니터 등 다양한 연구를 거친 이후 임상시험 유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FDA(Food and Drug Administration’s)도 “이번 임상 시험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몇일 전 부작용에 대한 보고를 들었다. 그러나 임상시험중 있을 수 있는 일이기때문에 백신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화이자와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의 3차 임상시험에 들어갔으며 현재 3만 여명의 지원자가 임상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 공동 개발중인 AZD1222 백신은 코로나 19 후보물질중 성공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었으나 이번 부작용 발견으로 얼마나 더 오랜 시간이 소요될지 알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NBC뉴스는 “부작용이 참가자 개인마다 다른 면역반응의 일종일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