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TODAY
햄버거 체인점 웬디스에서 샌드위치를 먹은 22명이 대장균에 감염됐다고 CNN이 보도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지난 19일(금)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 최근 총 37명이 대장균에 감염됐고 10명은 입원했다. 감염자 중 22명은 미시건(15건)과 오하이오(19건), 펜실베니아(2건)에 위치한 웬디스에서 샌드위치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장균에 감염된 사람들 중 대부분이 웬디스에서 로메인 상추가 들어있는 샌드위치를 먹었다고 밝힘에 따라 CDC는 웬디스에서 판매하는 샌드위치 제품중 로메인 상추가 들어있는 제품은 피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CDC는 로메인 상추가 발병원인인지 여부와 대장균이 발병한 매장에서 사용한 상추가 다른 매장에서도 사용됐는지 여부를 조사, 정확한 감염원을 파악중이다.
미시건에서 발생한 대장균 감염사례 15건 중 3건은 일명 햄버거병이라 불리는 용혈성 요독 증후군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웬디스는 성명을 통해 “중서부 지역에서 보고된 대장균 발병에 대한 감염원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면서 “CDC가 아직 특정 식품을 발병 원인으로 확인하지 않았지만 문제가 된 지역의 식당에서 로메인 상추를 제거하는 등 예방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