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 장난감 인형 업체 ‘L.O.L Surprise’가 판매하는 어린이용 인형중 일부 제품이 찬물에 담갔을 때 성인 속옷을 입은 인형으로 바뀌는 게 밝혀져 많은 부모들이 충격을 받았다.
이같은 사실은 소셜 네트워크를 알려지게 됐으며, 해당 제품을 가지고 있는 부모들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명확한 이유를 알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해당 제조업체는 “모든 제품이 다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하며 “왜 이같은 일이 발생했는지 조사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북텍사스 지역에 거주하는 모건 타워(Morgan Tower)씨는 CBS와 인터뷰에서 인형의 몸에 어떠한 그림도 없다가 찬물에 넣었을때 여성용 속옷을 입은 모습으로 바뀌는 것을 시연하며 “누가 이런 생각을 했는지 정말 이해할 수 없다”며 “놀라운 아이디어다. 하지만 어린이용 장난감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일부 부모들은 “많은 여자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으로 아이들 사이에선 누구나 갖고 싶어할 정도로 인기있는 제품이다. 딸아이를 가진 집이라면 누구가 가지고 있을 정도인데 소비자에게 어떠한 사전 정보도 알리지 않고 이런 화학처리를 한 업체는 분명히 해명해야 한다. 심각한 문제다”라고 입을 모았다.
인형마다 변화는 속옷 스타일이 갈라지는데 어떤 경우는 망사스타킹에 망사 속옷이 입혀지는 것으로 바뀌기도 한다. 이에 대해 부모들은 “너무 자극적이며 아이들 장난감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인형제조업체는 “의도치 않은 사고”에 대해 사과하고 모든 제품에 대해 반품 및 환불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