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Austintexas.org
텍사스에서 나고 자란 주민들은 타주 이사를 선호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달라스 연방준비은행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텍사스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타주 이사 고려 비중이 미 전역에서 가장 낮았다. 연구에 따르면 텍사스에서 태어난 사람들의 82%가 2021년 기준 텍사스에 남아있다. 달라스 연준은 인구조사국의 미국지역사회조사 데이터를 이용, 이같은 분석을 내놨다.
텍사스는 2022년 65만 100여개의 일자리를 추가하면서 미국 최고 일자리 추가기록을 보였다. 미국 노동통계청에 따르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일자리 증가율을 보였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여기에 낮은 세율이 주민들이 타주이사를 고려하지 않는 이유로 꼽혔다. 텍사스는 소득세가 없는 9개 주 중 하나로 세율이 높은 곳으로 이사할 경우 가계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도 텍사스에 남는 것을 선택하게 한다.
연방준비은행은 “타주 이동이 낮은 것이 텍사스 경제성장의 주요원동력”이라고 분석했다.
연구에 참여한 달라스 연주의 아나 프랭거 분석가와 피아 오레니어스 선임경제학자, 마들린 자보드니 경제학 교수 등은 “태어난 주에 머무르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거주지역에 대한 매력을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라고 봤다. 연구진은 “태어난 곳에서 계속 산다는 것은 안정적인 인구와 이로 인한 노동력을 유지한다는 것으로 경제성장에 있어 핵심요소”라고 전했다.
한편, 타주 이사가 가장 많은 주로는 와이오밍으로 타주이주가 45%에 달하고 노스다코다와 알래스카는 각각 48.6%, 48.7%만이 태어난 지역에서 계속 거주하는 주민 비율이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