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XAN 캡쳐
텍사스의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 중순부터 호수나 강을 찾아 물놀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익사사고 역시 동반 증가하고 있다.
텍사스 공원관리국은 올해도 예외는 아니라며 호수에서 물놀이시 반드시 구명조끼를 입어야 한다고 강조해다. 지난 독립기념일 주간 텍사스 전역에서는 물놀이로 인한 익사사고가 여러건 접수됐다.
북텍사스 루이즈빌 호수와 오스틴의 레이크 트레비스 호수 등 피서인파가 늘어나면서 물에 빠져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다.
루이즈빌 호수를 찾은 일가족은 보트를 타고 물놀이를 즐기던 중 구명조끼를 입지 않고 수영을 하던 19세 청소년이 익사했다. 공원관리국은 “수영을 잘하더라도 호수나 강에서는 구명조끼 없이 물놀이를 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수천여명이 찾은 레이크 트레비스에서도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8살 소년이 보트에서 떨어진 뒤 실종, 사흘만에 시신으로 발견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트레비스 카운티 보안국은 다이빙팀을 포함한 수색팀을 동원하고 음파를 사용해 수색에 나섰지만 방대한 규모의 호수에서 소년을 찾기란 쉽지 않아 수색에 실패했다. 실종지점의 수위는 25피트에 불과했지만 물속 부유물로 인한 시야 확보 어려움까지 겹치며 수색에 난항을 겪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