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주 중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6월 중순부터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살인적인 폭염이 강타하면서 주 전역에 비상이 걸렸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텍사스 중부와 북부 전역에 대규모 폭염주의보(Heat Advisory)를 발령하고, 온열질환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처럼 때 이른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달라스-포트워스(DFW)와 어스틴 등 주요 대도시의 공공 보건 당국은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각 지자체는 에어컨 설비가 없거나 취약한 저소득층 및 노약자들을 위해 긴급 ‘무더위 쉼터’를 개방하고 나섰다.
특히 6월 들어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2026 FIFA 월드컵’ 조별리그 매치가 텍사스 아링턴의 달라스 스타디움 등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폭염은 야외 응원전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실제로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 주변은 대낮 체감온도가 105도를 넘나들어 경찰과 소방 당국이 온열질환자 발생 대비 조치를 한층 강화한 상태다.
보건 당국 관계자는 “이번 폭염은 체감온도가 위험 수준까지 올라 야외 활동 시 치명적일 수 있다”며 “주민들은 가급적 한낮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하며, 차량 내부에 어린이나 반려동물을 방치하는 일이 절대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