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어린이 병원은 어린 자녀들이 마스크를 꾸준히 착용할 수 있도록 돕는 7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성인에 비해 마스크 착용을 장기간 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도 학교나 어린이집에서 최소 5시간 이상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아이들에게는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텍사스 어린이 병원은 “학부모들과 교직원 모두가 이런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려야 한다”며 “아이들이 이해하고 따를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전했다.
병원이 제시한 7가지 방법 중 첫째는 “왜 마스크 착용이 중요한가”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무엇인지 설명해주고 왜 위험한지 어떻게 막을 수 있는지 알기 쉽게 설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 바이러스가 주는 위험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 위한 것이라고 지속적으로 말해주는 것이 좋다.
두번째는 “놀이 과정을 통해 영유아들에게 마스크와 친숙”하게 하는 것이다. 텍사스 어린이 병원은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형이나 장난감에 마스크를 채워주고 이를 통해 마스크 착용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지 있도록 유도해 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세번째는 “좋아하는 패턴이나 동물, 캐릭터 등이 들어간 마스크”를 갖게 해주는 것이 좋다. 자녀들이 좋아하는 특정 색깔이나 모양, 동물, 만화 캐릭터 등이 들어있는 마스크를 만들어줘야 아이들이 직접 취향에 맞는 마스크를 고르도록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병원측은 “부모의 강요보다 자신이 직접 선택했다는 생각이 마스크 착용에 대한 부담을 덜어 주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네번째 방법으로는 “마스크가 편안하게 착용되도록 하는 것”이다. 장시간 착용해야 하는 마스크일수록 얼굴에 잘 맞아야 하고 편안해야 하기 때문이다.
텍사스 어린이 병원은 “아이들이 주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도록 부모가 도와야 하는 것”도 제시한다. 가족 구성원의 외출이 어린 자녀가 가족구성원들의 마스크를 챙기거나 착용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것이다.
여섯번째 방법으로는 “마스크가 익숙해질 때까지 꾸준히 연습하는 것”이다. 영유아들에게 마스크를 장시간 쓰게 하는 일은 쉽지 않다. 따라서 강제로 마스크를 착용하게 하지 않고 스스로 편안해질때까지 충분한 연습이 필요하다.
텍사스 어린이 병원이 가장 강조하는 마지막 방법은 “부모의 마스크 착용”이다. “어른들의 모습을 보고 따라하는 아이들에게 부모는 가장 좋은 모델이자 선생이다. 가정에서 또는 공공장소에서 부모가 마스크를 벗지 않고 착용하는 모습 만으로 큰 학습해봐라 있다”고 전하며 “긍정적인 말투로 아이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해야 한다”고 한다.
소아과 전문의 클라라 카레로 박사(Dr. Carla Carreno)는 “성인들도 장시간 마스크 착용을 힘들어 하는데 어린이들의 경우는 더하다”며 “마스크 착용에 대한 꾸준한 교육이 필요하다.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 ‘바이러스 공격으로 부터 세상을 지키는 영웅’에 빗대는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흥미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