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실직한 뒤 받은 실업수당도 소득세를 내야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실업수당이 소득세 대상임을 여전히 모르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재정 전문가들은 “실업수당으로 겨우 생계를 꾸리는 상황에 2021년 4월 세금보고 기간에 상당수 사람들이 충격을 받을 수도 있다” 면서 “아직 실업수당을 받지 않았다면 신청서에 있는 원천징수 항목을 꼼꼼히 따져보라”고 조언한다.
재정계획 전문가인 에드워드 가드너(Edward M. Gardner)씨는 “실업수당과 세금, 원천징수의 관계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실업수당을 신청할 당시 원천징수 항목은 선택 사항이었기 때문에 원천징수를 선택하지 않은 사람들은 세금을 더 내야 하는 상황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가드너 씨는 “아직 실업수당을 신청하지 않았다면 원천징수 항목을 꼼꼼히 살펴보고 선택해야 내년 세금보고 기간에 당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실업수당 신청 전에 회계전문가의 조언을 듣는 것도 나쁘지 않다. 실업수당과 세금의 관계를 명확하게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텍사스 노동력 위원회(Texas Workforce Commission, 이하 TWC)는 실업수당과 관련해 사기청구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9월 중순까지 신고된 가짜 실업수당 신청은 4,582건으로 작년 대비 2. 5배나 증가했다.
텍사스 노동력위원회는 TWC를 사칭하는 사기에 대해서도 주의를 당부하고 “TWC는 절대로 신용카드나 은행계좌번호를 요구하지 않는다. 꼭 알아두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TWC는 “TWC 명의의 우편물을 받는다면 사기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실업 수당과 관련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를 요구했다.
실업수당 관련 사기나 실업수당 원천징수와 관련, 텍사스 노동력위원회 웹사이트를 방문하면 (www.twc.texas.gov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