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워싱턴포스트
플로리다 주지사인 론 디샌티스가 2024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인수하고 론 디샌티스를 지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 대담을 기획해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대담의 계획은 일론 머스크와 디샌티스 주지사가 대화를 나누며 대선출마 선언을 발표하는 구상이었다.
하지만 24일(목) 트위터의 음성챗팅 플랫폼 ‘트위터 스페이스’를 통한 대선출마는 트위터의 기술적 문제로 30분간 지연되면서 ‘순조롭지 못한 출발’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미국 주요언론 역시 “새로운 형식의 출발을 계획했으나 불길한 출발이 됐다”, “어색한 출발이다” 등의 평가를 내놨다.
트위터 측은 수십만명의 접속자들이 몰리면서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담 시작전 60만여명이던 동시 접속자 수는 세부정보를 이용할 수 없다는 문구와 시작 준비중이라는 문구만 보이자 접속을 포기했다. 결국 상당수 동시 접속자는 연결을 끊었고 대선출마와 관련한 디샌티스의 발언이 시작될 무렵에서는 수백여명으로 급감했다.
언론들의 평가는 냉정했다. 대선출마와 같은 빅이벤트에 접속장애와 같은 기술적 문제가 발생했고 머스크는 대담중 대선이슈보다 트위터 자랑이 더 많은 점도 냉정한 평가대에 올랐다.
워싱턴 포스트는 트위터에 대해서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인후 약 7,500명이던 직원의 80%를 감원했다”면서 이번 대선출마 대담에서 기술적 부분을 담당하는 직원은 고작 한두명만 남았다고 보도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