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HR daily advisor
텍사스 아시안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운전면허증 도용 사기에 4,800명이 영향을 받았다고 텍사스 공공안전국 DPS 가 밝혔다.
DPS는 지난 2월 다크웹의 정보를 사용해 만든 최소 3,000개의 가짜 텍사스 운전면허증을 입수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DPS는 수천명의 아시아계 미국인을 대상으로 신분증 위조 피해에 대해 알리기 위한 서신을 발송했다.
서신은 한국어를 포함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등으로 제작됐고 사기피해 관련자들에게 발송되고 있다.
텍사스 법무부는 최소 3,000명이 운전면허증 도용사기를 입었다고 발표했으나 최근 텍사스에 거주하는 아시안의 이름으로 만든 가짜 면허가 약 4,800여개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들의 신분증이 도용되면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바로 은행이다. 자신이 피해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는 한 사례자 핑 두 씨는 달라스 모닝뉴스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은행계좌에 누군가 여러번 접근을 시도했고 의심이 들었다. 이후 공공안전국으로부터 자신의 운전면허증이 도용됐다는 편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두씨는 운전면허증을 재발급 받고 은행에도 이같은 사실을 알렸지만 여전히 누군가 자신의 은행계좌에 접근하려는 시도를 한다는 경고를 받고 있다.
그는 “공공안전국이 아시안 커뮤니티를 위해 각국의 언어로 서신을 제공한 것은 매우 잘한 일이다. 모두가 영어에 유창한 것이 아니기에 자국의 언어로 된 편지를 받으면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래는 한국어로 된 DPS 피해안내 서신이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