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NBC 투데이 캡쳐
화이자(Pfizer-BioNTech)가 자사의 코로나 백신 부스터샷이 오미크론 변이에 강력한 보호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8일(수) NBC에 따르면 화이자가 진행한 실험에서 3차 접종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가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백신을 1차와 2차만 접종한 사람들의 혈액샘플보다 부스터샷을 맞은 사람들의 혈액샘플에서 항체가 크게 늘어난 점은 3차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을 예방하기에 충분하다”고 밝혔다.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교 의과대학 병리 및 면역학 알리 엘레베디 교수는 “화이자의 데이터가 유효한 것이라면 매우 좋은 신호”라며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들이 심각한 질병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앨버트 뷸라 화이자 최고경영자는 NBC 투데이에서 “오미크론을 예방하기 위해 세번째 백신을 맞는 것은 오미크론 변이 이전에 백신을 2회 투여했을 때와 같다”면서 “세번째 부스터샷 권고를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백신이 증증질환을 예방했다면 3차 접종은 현재 빠르게 확산하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을 방지하기 위한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의 주간보고에 따르면 현재 오미크론 감염자는 57개국에서 나왔으며, 오미크론 감염자는 모두 무증상이거나 경증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