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theguardian.com
생후 2년 된 경주용 비둘기가 지난 15일 벨기에서 열린 경매에서 160유로, 미화 190만 달러에 낙찰됐다.
로이터 통신과 더 가디언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벨기에의 비둘기 경매 전문 사이트 ‘PIPA’에서 암컷 비둘기인 뉴 킴(New Kim)이 온라인 경매에 부쳐졌고 이 비둘기를 차지하기 위해 한 중국인이 160만 유로를 제시, 낙찰됐다.
뉴킴은 일반 비둘기와 다르지 않게 생겼지만 경주용으로 사육된 ‘특별한 비둘기’로 지난해 3월에는 수컷 경주용 비둘기인 ‘알만도(Armando)’가 130만 유로에 낙찰된 적 있다.
‘억’소리 나는 몸값을 자랑하는 이 비둘기는 경주용이나 통신용을 사육된 종으로 과거에는 군사기밀을 전달하는데 주로 이용됐지만 현대에 이르러서는 경주용으로 사용된다.
벨기에를 포함한 유럽에서는 여전히 비둘기 경주대회가 열리고 있고, 우승한 비둘기는 고가에 거래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