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장보고한상어워드에서 올해 처음으로 선정한 특별공로상에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황병구 전 회장이 선정됐다. 황병구 전회장은 코러스 오키드라는 대규모 호접난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 호접란을 미국시장에 안착시킨 황병구 회장은 울산에서 호접난 농장을 운영하면서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진출을 본격적으로 준비했다. 한국 최초로 일본에 호접난 완제품을 수출하면서 해외진출 성공에 대한 자신감에도 속도가 붙었다.
2001년 올랜도로 이주한 황병구 회장은 대규모 호접란 농장을 세우고 한국 호접난의 미국판로를 개척한 선구자가 됐다. 스스로를 ‘농사꾼’이라 부르는 황병구 회장은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에서 회장을 역임하면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구, 세계한상대회) 미국유치를 이끌어냈다.
달라스와 애틀란타, 뉴욕, 오렌지카운티 등 4개 지역이 경합한 뒤 오렌지카운티로 개최지가 확정된 이후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산하 챕터 회장들이 조직위원회를 구성했다. 황 회장은 조직위원회를 이끄는 수장으로서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장보고글로벌재단(이사장 김덕룡)에 따르면 제8회 장보고한상 어워드 수상자는 대상에 글로벌 뷰티기업 키스그룹의 장용진 회장을 비롯해 수상자 6명과 특별공로상 황병구 회장 등 총 7명을 선정했다.
국회의장상에는 인도네시아 이호덕 로얄수마트라(RS) 그룹 회장,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UAE 두바이의 정숙천 토틀리소스인터내셔널 대표, 농식품부장관상은 싱가포르의 윤덕창 고려무역 회장,산자부장관상은 천주환 ㈜CTK ASIA RUBBER그룹 회장, 해수부장관상은 엄광철 선성홀딩스 대표가 선정됐다.
제8회 장보고한상 어워드 시상식은 오는 11월 27일 여수 디오션호텔에서 열리는 한상 모국기업인 상생파트너십 대회에서 진행된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