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동안 미국 내 외국인 유학생 수는 158만여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지난 6일 공개한 2024년 외국인 유학생 및 교환방문자 현황을 담은 학생 및 교환방문자 프로그램(SEVP)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SEVIS에 등록된 F-1(학업) 및 M-1(직업교육) 유학생 수는 1,582,808명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유학생들은 229개국 이상에서 유입됐으며, 전체 외국인 유학생의 71.7%가 아시아 출신이었다. 인도출신 유학생은 지난해 대비 11.8%가 늘어난 422,335명으로 집계됐고 중국 유학생은 전년 대비 0.25% 감소한 329,54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출신 유학생은 2023년과 2024년 모두 약 5만여명이 등록했다.
유학생이 가장 많은 곳은 캘리포니아주와 뉴욕주로 캘리포니아주 소재 학교에는 총 237,763명의 유학생 등록했고 뉴욕주의 경우 총 172,522명의 유학생이 등록했다.
전체 유학생 중 약 91%가 대학(준학사~박사) 과정에 등록되어 있으며, 2024년 한 해 동안 유학생들이 등록한 고등교육 학위는 1,434,748건에 달했다. 가장 선호된 학위는 학사 및 석사 과정으로 전체 고등교육 학위의 79%를 차지했다.
실습 훈련(OPT, CPT 등) 참여자 38만 명 이상
2024년 한 해 동안 실습 훈련(OPT, STEM OPT, CPT) 형태로 합법적 취업 허가를 받은 유학생 수는 총 381,140명으로 집계됐다. OPT 유학생을 가장 많이 뽑는 회사는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인텔 등 AI인공지능을 포함한 IT 계열 회사들이 상위권에 포진됐다.
OPT(일반 선택 실습훈련): 194,554건
STEM OPT(이공계 연장 훈련): 95,384건
CPT(교육과정 실습훈련): 130,586건
한편, 외국인 유학생을 합법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SEVP 인증 학교 수는 7,234개로 2023년(7,683개) 대비 감소했다. ICE는 해당 학교들의 규정 준수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으며 국가안보 위협 요소가 발견되면 현장 사무소에 수사 의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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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