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역에서 의사와 헬스케어 회사가 포함된 대규모 의료사기 사건이 적발됐다. 미연방 법무부는 이번 사기사건에 300명 이상이 연루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법무부는 총 60억 달러 이상의 헬스케어 사기와 마약성 진통제 과잉 처방 등 대대적 의료사기 사건을 적발했으며 현재까지 100명 이상의 의사와 헬스케어 회사 경영진들이 연루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조사결과 일부 의사들과 헬스케어 회사들은 필요없는 치료를 추가, 의료비를 부풀렸고 이를 통해 의료보험사로부터 부당한 이익을 취했다. 또 처방하지 않은 의약품들을 마치 처방된 것처럼 속여 보험료를 과잉청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텍사스 지역에서도 조사를 받고 있는 의료진들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샌안토니오에서는 가정방문 헬스케어 서비스를 실시하는 에드벤티아(Adventia)의 사장과 타겟(Target) 내부에 위치한 CVS 약사가 기소돼 조사를 받고 있다.
에드벤티아 헬스케어서비스의 사장은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대상 환자들에게 200달러에서 300달러의 금품을 제공해 자신의 회사를 이용하도록 한 점과 서비스비용 및 의료기기 과잉청구 건으로 기소됐다. CVS약사의 경우 법무부가 보험사기를 조사하던 중 마약성 의약품 300정을 훔친 사실이 발각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