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살모넬라균 오염 우려가 제기된 우츠(Utz)사의 감자칩 리콜 등급을 가장 위험한 수준인 ‘1등급(Class I)’으로 격상했다.
2일(목) FDA의 주간 집행 보고서에 따르면 당국은 우츠 품질식품(Utz Quality Foods)이 유통하는 ‘더티(Dirty)’ 브랜드와 ‘잽스(Zapp’s)’ 브랜드 감자칩 일부 제품에 대한 리콜 조치를 1등급으로 분류했다. 해당 보고서에 등급 격상의 구체적인 배경은 설명되지 않았다.
FDA 기준에서 1등급 리콜은 위반 제품을 사용하거나 노출될 경우 심각한 건강상의 부작용을 초래하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는 합리적인 확률이 있는 상황에 적용되는 가장 강력한 경보 단계다.
앞서 우츠 측은 지난 5월 시즈닝 제조에 사용된 분유(탈지분유) 공급업체로부터 살모넬라균 오염 가능성이 통보됨에 따라 자발적 리콜을 개시한 바 있다. 캘리포니아 대어리스(California Dairies)가 생산하고 제3자 공급업체를 통해 납품된 해당 분유는 감자칩 제조에 사용되기 전 실시된 검사에서 살모넬라 음성 판정을 받았었다.
우츠는 5월 5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자사 제품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관련 질병 보고도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예방적 조치” 차원에서 리콜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리콜 조치로 영향을 받는 제품은 잽스 브랜드 3개 맛과 더티 브랜드 3개 맛 등 총 6종으로, 유통량은 65만 봉지 이상에 달한다. 구체적인 리콜 대상 제품 목록은 다음과 같다.
잽스 바유 블랙큰드 랜치 감자칩 (1.5온스, 2.5온스, 8온스): 유통기한 2026년 7월 27일~8월 31일 제품
잽스 솔트 앤 비네거 감자칩 (1.5온스 60개들이 멀티팩): 유통기한 2026년 8월 3일 및 8월 10일 제품
잽스 빅 치지 감자칩 (2.5온스, 8온스): 유통기한 2026년 8월 31일 제품
더티 솔트 앤 비네거 감자칩 (2온스): 유통기한 2026년 8월 3일 및 8월 10일 제품
더티 마우이 어니언 감자칩 (2온스): 유통기한 2026년 8월 8일 제품
더티 사워크림 앤 어니언 감자칩 (2온스): 유통기한 2026년 8월 31일 제품
회사 측은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절대 섭취하지 말고 즉시 폐기할 것을 권고했다. 환불이나 관련 문의는 우츠 웹사이트 또는 고객센터(1-877-423-0149)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복통, 설사, 메스꺼움, 구토, 발열, 두통, 혈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관련 증상은 대개 자연적으로 호전되지만, 탈수가 심할 경우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균이 장관을 벗어나 전신으로 확산되면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