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백악관 X에 공개된 미국 특별 기념여권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화가 담겨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건국 250주년(제250주년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자신의 초상화가 담긴 특별 기념 여권의 새로운 디자인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환영합니다, 하지만 착하게 행동하세요!(Welcome, but be good!)”라는 글과 함께 새 여권 시안을 게재했다.
공개된 새 기념 여권의 한 페이지에는 대통령 집무실 책상 앞에 선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과 배경의 독립선언서 원문, 그리고 하단의 친필 서명이 담겼다. 맞은편 페이지에는 존 트럼불의 유명 회화 ‘독립선언서’가 인쇄됐다. 백악관 역시 이 여권의 이미지를 공유하며 ‘애국 여권(PATRIOT PASSPORT)’이라는 명칭을 붙였다.
이 기념 여권은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워싱턴 DC 내셔널 몰에서 열리고 있는 ‘위대한 미국 주 박람회(Great American State Fair)’의 국무부 전시관에서도 공개됐다. 이번 박람회는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적 기념일을 홍보하기 위해 설립한 민관 협력 기구 ‘프리덤 250(Freedom 250)’이 지원하는 16일간의 축제 행사다.
국무부는 지난 6월 29일 언론에 보낸 이메일에서 “미국의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 한정판 기념 여권을 출시하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것은 단순한 여행 문서가 아니라, 미국인들이 세계를 여행하며 미국의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는 자부심이자 역사의 한 조각”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국무부는 이미 지난 4일 이번 한정판 여권 발행 계획을 공식 확인한 바 있다.
토미 피고트 국무부 대변인은 “이 여권들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보안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맞은편 맞춤형 예술 작품과 강화된 이미지를 특징으로 한다”고 전했다. 여권의 뒷면 표지에는 13개의 별로 둘러싸인 원 중앙에 숫자 ‘250’이 새겨진 황금빛 성조기 문양이 들어간다.
국무부에 따르면 이번 기념 여권은 전 국민에게 기본으로 발급되는 버전은 아니며, 한정된 수량이 소진될 때까지 원하는 신청자에 한해 공급된다. 발급 규모는 약 4만 권으로 예상되며, 오는 2026년 7월 6일부터 워싱턴 여권 사무소에서 새 여권을 신청하는 미국 시민권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배포된다. 디자인 변경에 따른 추가 수수료는 없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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