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PRC 2 뉴스 캡쳐 (휴스턴 남서부 웨스트버리 고등학교 인근에서 25일(금) 오전 총격 사건으로 이 학교 졸업반인 17세 학생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 휴스턴 경찰당국이 사건현장 인근을 집중 수색하고 있다.)
경찰 “학교 내부 위협 없었다”
주 경찰 25명 수색 지원 및 FBI와도 공조
피해자는 풋볼과 농구 선수 레폴 워런으로 확인
휴스턴 남서부 웨스트버리 고등학교(Westbury High School) 인근에서 25일 오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이 학교 졸업반인 17세 학생이 숨졌다. 총격 용의자는 아직 체포되지 않아 경찰이 대규모 수색을 벌이고 있다.
휴스턴 경찰국(HPD)에 따르면 총격 신고는 이날 오전 8시 21분께 접수됐다. 사건은 학교 캠퍼스 내부가 아닌 Dryad Street와 Chimney Rock Road 인근, 학교 바로 바깥에서 발생했다.
노에 디아즈(Noe Diaz) 휴스턴 경찰국장은 오전 현장 브리핑에서 사망자가 웨스트버리 고교 졸업반 학생이라고 확인했다. 이후 유족은 피해 학생이 17세 레폴 워런(LePaul Warren)이라고 밝혔다. KPRC 2에 따르면 워런은 웨스트버리 고교 대표팀에서 풋볼 와이드리시버로 뛰었으며 농구팀에서도 활동했다.
경찰의 초기 조사에 따르면 학생들이 등교 전 모이곤 하는 Dryad Street 인근에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한 사람이 인근 숲이 우거진 지역에서 나온 뒤 피해 학생과 말다툼을 벌였고 이후 총격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정확한 범행 동기와 두 사람의 관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총격 직후 용의자는 현장을 벗어났으며 이날 오전 10시 브리핑 당시 체포되지 않은 상태였다.
경찰은 용의자를 찾기 위해 수색 범위를 확대했다. 디아즈 국장은 텍사스 주 경찰 25명이 수색을 지원하고 있으며 연방수사국 FBI와도 연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목격자들을 상대로 사건 당시 상황과 용의자에 대한 정보를 확보하고 있다.
총격 사건이 알려지면서 휴스턴 교육구(Houston ISD)는 웨스트버리 고교를 ‘Secure Mode’로 전환했다. Secure Mode는 학교 외부에서 안전 문제가 발생했을 때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하면서 건물 내부 활동은 관리된 상태로 유지하는 보안조치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학교 건물 내부에서 벌어진 총격은 아니며 캠퍼스 안에서 활동 중인 총격범이 있는 상황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디아즈 국장은 “학교는 안전하며 교직원들도 안전하다”고 밝혔으며, 경찰은 가능한 한 빨리 용의자를 체포해 주변 지역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불과 사흘 전 휴스턴 북부 스프링 지역의 웨스트필드 고등학교(Westfield High School) 인근에서 15세 학생이 총격으로 숨진 데 이어 발생해 지역주민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지난 22일 웨스트필드 고교 인근에서도 하교시간 이후 15세 학생 로이스 위쳇(Royce Witchet)이 총격을 받아 숨졌으며 경찰은 다음 날 14세 소년을 체포했다. 두 사건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는 정보는 현재까지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이번 총격을 살인사건으로 수사하면서 도주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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