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weather.com
최대 9인치 폭우 및 강풍 및 폭풍해일 예보… 2026 시즌 세 번째 멕시코만 단기 폭풍 될 듯
멕시코만에서 발생한 저기압이 열대성 저기압으로 발달하면서 텍사스주와 루이지애나주 해안 지역에 열대성 폭풍 경보가 발령됐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31일 루이지애나 해안에서 약 100마일 떨어진 멕시코만 북부 해상에서 ‘제5호 열대저기압(Tropical Depression Five)’이 형성되어 서북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풍속이 시속 39마일 이상으로 강화될 경우 2026년 대서양 허리케인 시즌의 세 번째 명명 폭풍인 ‘에두아르(Edouard)’로 발달하게 된다.
기상 당국은 텍사스 포트 볼리바(Port Bolivar)부터 루이지애나 버밀리온/카메론 패리시 경계 지역까지 열대성 폭풍 경보(Tropical Storm Warning)를 발령했다. 해당 지역에는 화요일부터 시속 40마일 이상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되며, 휴스턴과 갤버스턴 일대도 영향권에 포함된다.
휴스턴 대도시권을 포함한 텍사스 동남부 전역에는 수요일 오전까지 홍수 주의보(Flood Watch)가 내려졌다. 도시화된 지역의 배수 한계와 집중 호우로 인한 도로 침수 및 침수 피해 위험이 커진 상태다. 이번 저기압은 멕시코만의 높은 수온(80°F 후반)과 약한 윈드시어(바람 전단)의 영향을 받아 세력을 유지한 채, 화요일 중 텍사스 동부 내륙으로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위협은 강풍보다는 ‘폭우’로 지목된다. 국립기상청은 텍사스 동부 및 루이지애나 남서부 일대에 3~6인치, 텍사스 북부 해안가에는 국지적으로 최대 9인치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고 저기압의 잔재가 내륙에 머물며 수요일, 길게는 목요일까지 텍사스 동부 지역에 국지성 호우를 뿌릴 것으로 전망했다. 또 텍사스와 루이지애나 해안선 일대에는 1~3피트 높이의 폭풍해일(Storm Surge)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당국은 “현재 해당 지역에 가뭄이 이어지고 있었으나, 짧은 시간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강우대로 인해 휴스턴 등 주요 도시 지역에서 돌발 홍수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며 주민들의 철저한 대비와 최신 기상 정보 확인을 당부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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